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끄적임

무제

 

최근 한 기관의 과제를 한 적이 있다.

 

짧은 기간과 적은 예산으로 주요 결과물을 5개 만들어 달랜다.

 

 최종등록까지 마무리 되려면 최소 2년 이상이 걸리고 심의통과도 쉽지 않은 일이다.

 

등록절차는 차년도 별도 과제로 진행하고, 우선 내용만 완성해 달란다.

 

그리고, 그 이후 3년이나 5년짜리 과제 만들어서 앞으로도 길게 같이 가잰다.

 

길게 파트너쉽 맺으려는 마음으로 8개월간 입술 부르터가면서 5개 전담반 돌려가며 겨우 트랙에 태워 보냈다.

 

그러다 다음 해

 

1월이 가고...

 

2월이 가고..

 

3월이 가고...

 

4월이 갈때까지..

 

과제 될거라고 희망 고문만 하면서 계속 부려 먹더니,

 

막판에 안면몰수

 

할 수 없이 투입인원 철수 후 다른 과제 투입. 

 

그리고 들려오는 뒷담화.

 

쟤들은 과제 끝나면 나 몰라라 한다.

 

그리고 엎어지는 다른 기획들..

 

이유를 들어보니..

 

우리를 콕 집어서 빼라고 했다고..

 

 

그리고 주변 지인을 통해 듣는 얘기..

 

그 기관과 같이 일한다는 얘기 듣고 말리고 싶었어요.
그래서 조심하라고 말씀 드렸던 거에요.
그 기관 상습범이에요.
갑질도 장난 아니고.. 

 

최근에 다른 하위 기관을 통해 쿠션이 들어온다.

 

결과물 등록절차 마무리 해 달라고..

 

..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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